경상대 김홍범(63·사진) 경제학과 교수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감독자문위 전체회의를 열고 위촉식을 열었다. 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금융감독 체계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라는 이질적 기구가 하나의 당국으로 행동해야 하는 이원적 구조를 가져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금융감독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에 처했다”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독립성 책임성 투명성을 갖춘 금융감독을 펼칠 수 있도록 위원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2000~2001년)으로 활동한 금융정책 전문가로, 한국금융학회 회장(2014~2015년)을 역임했다. ‘한국 금융감독의 정치경제학’ ‘금융감독, 이대론 안된다’ ‘한국 금융감독 개편론’ 등 금융감독 체계와 운영 방식 개혁 방안을 담은 저서도 펴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정부 방침에 반발해 사퇴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