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굴 패각 수입 가격 급등, 김 종자 생산 부담 가중”

KMI, 동향분석 보고서

  • 이민용 기자
  •  |   입력 : 2019-05-16 18:47:1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중국에서 김 양식을 늘리면서 덩달아 김 종자 생산용 굴 패각(껍데기)의 수입 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국내 김 종자 생산 어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산 굴 패각 가격 급등이 결과적으로 국내 김 종자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종묘용 패각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16일 지적했다.

국내 굴 생산량은 연간 34만t(지난해 기준)이며, 버라는 패각은 28만t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부만 농업용 토질 개선제, 석회비료, 산업용 원료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산업폐기물로 처리되거나 방치된다. 굴 양식 어가들로선 재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돈을 주고 폐기물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하므로 큰 골칫거리이다. 국내산 패각 대부분을 버리는 가운데 김 종자 생산용 패각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는 굴 패각을 김 종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선별과정, 세척과 소독시설, 추가 인력이 필요해 가격 면에서 중국산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김 종자 산업 규모는 157억 원(지난해 기준)에 불과하지만 3조 원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김 산업의 근간을 이룬다. 이처럼 종자 생산에 중요한 굴 패각을 전량 수입하다 보니 국제 가격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이 김 생산을 늘리면서 굴 패각 수입 가격이 지난해 1년 만에 45.6%나 치솟았다. 굴 패각 수입가격 급등은 국내 김 종자 생산 어가의 경영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김 종자 생산비에서 굴 패각 구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에 달해 앞으로 중국산 굴 패각 가격이 더 오르면 국내 김 종자산업, 나아가 김 관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생산국 가운데 우리나라만 종자용 굴 패각을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일본과 미국은 자국산 패각을 사용한다. KMI는 김 수출 1조 원을 달성하고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종자 수급 안정을 위한 굴 패각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남 장흥군이 정부로부터 20억 원을 지원받아 친환경 김 종자용 굴 패각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김 종자용 패각 수요의 30%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