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척 평균 1000만 원 매출 기록
- 반응 보고 추후 정식운영 검토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30일까지 모두 20회에 걸쳐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쇼핑을 지원하는 ‘팝업 스토어’를 시범운영한다.
 |
| 부산을 찾은 크루즈선 관광객이 부산항만공사가 열고 있는 ‘팝업스토어’에서 기념품을 사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
BPA는 지난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쇼핑(5점 만점에 3.6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출 금액은 개별 관광객의 경우 평균 18만9300원, 단체 관광객은 14만8649원에 불과했다. BPA는 기념품을 살 만한 곳도 없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관광객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쇼핑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팝업 스토어’는 부산항의 크루즈터미널(국제여객 제2터미널 측면 330㎡)을 활용해 부산 특산 공예품과 수산가공품, 먹거리(푸드트럭)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개설 이후 ‘부산의 맛’을 주제로 수육과 씨앗호떡 판매행사(6회), 크루즈선 선원 초청행사 등을 개최했다.
현재까지는 지역 예술가, 소상공인 등이 만든 지역 상품에 대한 판로를 개척했으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루즈선 척당 평균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BPA는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크루즈 관광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BPA를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또 부산시관광협회와 부산시공예조합, 부산푸드트럭협회 등은 기념품과 먹거리 판매에 관여한다.
BPA 관계자는 “과거 중국 단체 관광객은 면세점 쇼핑이 많았지만 최근 미주, 일본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개별 관광을 하면서 지역 특화 상품을 많이 구매한다”며 “부산의 관광·문화와 관련된 판매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