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만으론 허브공항 한계
- 야간운행 통제 등 제한도 많아
- 조종사 외면 땐 공항운용 어려워”
- 부산 16개 구·군 순회 토론 돌입
동남권관문공항 추진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시민 홍보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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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시민토론회’에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동남권관문공항 추진위는 20일 오후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일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발표한 후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토론회다. 정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추진 계획의 부당성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을 이끈 김정호 국회의원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 결과’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서의택 공동위원장이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종합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며 향후 10년 후에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이지만 국내에서 1개 허브공항으로는 부족하다”며 “관문공항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하는 데 1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이라도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립하면 대구 경북은 물론 전남 여수, 지리산 인근 지자체도 함께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 출신인 성낙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사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할 수 없으면 국내에는 대체 공항이 없어 인근 일본 오사카공항이나 중국 푸둥공항으로 간다”며 “김해신공항은 커퓨(야간 운행 통제 시간)가 그대로 이어지고 ‘서클링 랜딩’과 군사공항 유지 등 제한이 너무 많다. 조종사가 외면하는 공항은 절대 제대로 운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순회하며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시민 토론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와 홍보 활동을 전개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열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남권관문공항 추진위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포화 상태가 심각한 만큼 추진위를 중심으로 동남권 주민의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적기에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명이 국회에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결과를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