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다시 ‘원점’

조합원 투표서 반대 51.8%…내년 수출 물량 확보 차질 우려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5-21 20:34: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집행부도 다시 구성할 듯

협상 시작 11개월 만에 극적으로 도출됐던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 합의안이 최종 부결됐다. 노사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21일 개최된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023명(47.8%), 반대 1109명(51.8%), 무효 9명(0.4%)으로 최종 부결됐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2141명(96.5.%)이 투표에 참여했다. 노조는 이날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눠 낮 12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노사는 4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여 지난 16일 새벽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1년 가까이 부분파업 등 노사분규가 이어졌음에도 기본급 동결에 보상금이나 성과급이 예상보다 적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투표 진행 전날인 20일 이런 분위기가 영업 분야 등에도 확산되면서 르노삼성차 안팎에서는 합의안의 최종 통과를 자신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노사의 잠정 합의안에는 그동안 노조 측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기본급 인상 대신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 원과 성과급 976만 원에 생산성 격려금(PI) 50%를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핵심 사안이었던 작업 전환 배치 관련 인사와 외주·용역 전환 문제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한다’고 타협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년간 기본급이 동결됐다며 기본급 인상과 단협의 외주 분사와 배치전환 규정을 ‘노사 간 협의’에서 ‘합의’로 할 것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잠정 합의안 부결은 곧 현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의미한다. 노사협상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지만 그전에 노조 집행부를 새로 꾸려야 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로 늦춰진 내년 수출물량 배정을 받을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투표 결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