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올해 550대 신규 보급 위해
- 대당 3450만 원 구매보조금 확보
- 최대 660만 원까지 세제 감면도
- 현대차 등 상품성 강화에 주력
- 넥쏘, 미국·유럽서도 잇단 호평
최근 부산지역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지역 내 관련 인프라가 생기고 정부와 지자체가 수소차 확산에 양팔을 걷어붙이면서 수소차 보급량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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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
■넥쏘 판매량 1000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순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올해 누계 판매량이 1075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한 해 판매량(949대)을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2세대 수소차 넥쏘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727대, 해외에서 222대 등 모두 949대가 판매됐다. 단종한 1세대 수소차인 투싼ix 수소차의 판매량은 17대에 불과했다. 투싼ix 수소전기차는 출시 첫해인 2013년 이후 지난해 단종될 때까지 6년 동안 총 916대가 판매됐다.
넥쏘는 대폭 강화한 상품성과 정부의 지원 정책 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인다. 넥쏘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의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10대 엔진’에 넥쏘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포함됐다. 수소차의 구동 원리는 연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이온과 공기 중에 존재하는 산소가 만나 물이 되는 화학 반응 과정에서 전기가 생산된다. 이 전기를 모터와 배터리에 공급해 차량이 움직이며 순수한 물이 부산물로 배출된다.
올 들어 지금까지 팔린 넥쏘 1075대 가운데 767대는 국내에서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도 308대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에만 363대로 역대 최다 월 판매를 기록했다.
■충전소 문 열어 인프라도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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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개장한 부산 1호 수소충전소인 서부산 엔케이. |
지역 내 수소연료전기차 80여 대가 소비자에 전달돼 운행 중이다. 강서구 ‘서부산NK수소충전소’가 지난 14일 본격 영업을 시작하면서 시와 현대자동차는 대기 차량을 우선 배정해 이달 중 집중적으로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초까지 이미 신청받은 총 200대를 모두 인도할 방침이다. 시는 360대 규모의 수소차 구입 지원금 예산을 이미 확보했으며 추가경정예산으로 190대 보조금을 더 확보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수소차 55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나머지 350대를 보급한다”고 말했다.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 원(국비 2250만, 시비 120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 원, 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과 부산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구매 가능 차량은 개인 및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 모두 1대로 제한한다. 수소차 구매 지원 절차는 지정 제조 및 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에서는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시에 제출한다. 시에서는 결격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 가능 여부를 제작사로 통보한다.
첫 수소충전소에 이어 올 연말까지 총 4개 충전소가 구축된다. 사상구 학장동에 위치한 두 번째 수소충전소는 이르면 오는 7월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공모사업(환경부, 11개 업소 선정)에서 ’하이넷‘을 통해 신청한 지역 사업장 2개소가 1차 선정돼 세부 계약 사항을 협의 중이다. 이렇게 되면 수소차 확대를 위한 최소한의 인프라가 확보돼 수소차 보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