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매각 앞둔 아시아나, 부산 인력·노선 대폭 줄인다

지점 직원들 재배치 작업 진행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5-29 20:07:0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객실 승무원은 수도권과 통합
- 발권 업무 등 외주업체가 대행
- 베트남·日노선 일부 정리 나서
- 김해공항 위상도 추락 불가피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부산지점 규모를 축소한다. 최근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를 중심으로 몰아친 경영 악화가 FSC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쳐 김해공항 위상 하락으로 이어지리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부산지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 53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또는 인천·서울로 근무지를 변경하는 내용의 인력 재배치 의사를 묻는 중이라고 밝혔다.

직원 대부분은 인천으로 근무지를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부는 희망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 승무원도 인천 또는 서울지역 승무원과 통합해 운영하고, 발권 등 기존 업무는 외주업체 직원이 대신한다. 영업직군을 제외한 전 직군이 사실상 자리를 비우게 되는 셈이다.

이에 항공 노선 개편도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노선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며 “베트남 다낭, 일본 오키나와 노선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노선만 주 36회 운항 중이다. 이번 동계 일정부터 하루 5,6회 운항했던 항공 일정을 3,4회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과 연결되는 비수익 노선인 러시아 하바롭스크·사할린과 미국 시카고 노선은 운휴를 시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산지점 철수는 결코 아니다”면서도 “사업을 축소하는 수준으로, 인력 재배치 의사를 묻는 단계이다. 노선 정리 역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 “부산만 구조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FSC의 경영 악화는 김해공항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저가항공사(LCC) 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며 현재 김해공항의 LCC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대한항공이 16.3%를, 아시아나항공이 4.3%를 차지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 대신 LCC의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개편되는 것은 소비자 편익 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항 관계자는 “FSC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LCC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공항의 위상과 실적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FSC 점유율이 받쳐줘야 하는데, 최근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며 김해공항이 LCC 전용 터미널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7. 7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8. 8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0. 10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