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시설
- 연면적 6만6805㎡ … 12월 개장
- 인천~中 10개노선 카페리선 운항
- 청도항과 노하우 공유 업무협약
수도권 크루즈선 여행객을 위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및 부두가 오는 12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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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다음 달 15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중국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다음 달 15일 준공된다. 준공 후 세관·출입국·검역 등 관계기관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기존 제1·2 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있는 한·중카페리 선사들도 새 터미널로 이전한다.
인천 송도 부근 신국제여객부두에 신축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6만6805㎡)은 축구장 면적의 9배가 넘는 크기다. 기존 인천항 제1 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587㎡)과 제2 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256㎡)을 합친 면적의 배에 이른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은 그동안 제1 국제여객터미널 및 제2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원화되어 운영됐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일원화 집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카페리 여객수요를 원활히 처리하고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1547억 원을 투입, 2016년 신국제여객터미널 착공에 들어가 5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흙먼지를 날리던 드넓은 신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은 이제 지상 36m(5층) 높이의 구조물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가 적극 추진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시설로 설계단계부터 주변 환경 분석, 경관심의를 거치는 등 최고의 디자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다섯 개 띠 형상의 지붕구조는 오대양의 파도를 표현한 것으로, 곡선 지붕 구현을 위해 V형, X형 기둥 등 다양한 종류의 철골 기둥이 활용됐다. 또 2층부터 옥상층까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가 계획돼 터미널 이용객들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등 인천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골든하버(부지면적 42만7823㎡)는 향후 복합 쇼핑단지와 리조트 등 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인천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해양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줄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크루즈 터미널 가동을 앞두고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청도항과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15일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청도항유한회사와 인천~청도 크루즈선 노선 개설과 여객운송 서비스 개선 노하우 공유, 크루즈 부두 운영관리 벤치마킹 활성화 등의 협약을 맺었다. 청도항은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22만5000t급 크루즈 부두가 있다. 카니발, 로열캐리비안, MSC, 드림크루즈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크루즈 선사가 방문한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으로 국내 크루즈 관광산업의 새 시대가 열렸다. 인천은 중국 대도시들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구 2500만 명의 수도권을 배후에 둬 동북아의 크루즈 허브 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천항이 해외 선진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