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건설사 알짜사업 ‘미니 재건축’에 군침

면적 1만 ㎡ 내 200가구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노후 개선사업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6-02 19:39:2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절차 간소화·기간 짧아 눈독
- 대형 건설사와의 경쟁도 피해
- 양정 산호아파트 등 18곳 진행

일반 재건축 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해 전체 사업 기간이 짧은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인기다. 특히 지역 건설사가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양정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소규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입찰에는 지역건설사인 동원개발과 경동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지난달 8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은 다음 달 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정 산호아파트는 1985년에 지은 노후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5층 5개동 155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단지 내에 상가 건물이 한 동 있다. 조합은 소규모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오피스텔 51실 공동주택 383가구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박옥석 조합장은 “지난해 3월부터 준비해 지난 1월 조합을 설립했다. 2024년에 입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규모 재건축은 면적 1만 ㎡ 미만, 200가구 미만의 도심 내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30년 된 공동주택이 사업 대상이다. 기간과 무관하게 안전상 문제가 있는 공동주택도 사업을 할 수 있다.

소규모 재건축의 장점은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전 진단을 생략할 수 있고 사업시행과 관리처분 인가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사업을 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보통 2, 3년이다. 평균 8, 9년 걸리는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 기간이 훨씬 단축된다. 소규모 재건축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난해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절차가 더 간소화됐다. 부산에는 현재 18개 아파트에서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6곳은 지난해 법을 시행하기 전에 사업을 시작해 3곳은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다. 법을 시행한 후 양정 산호아파트를 포함해 5개 아파트에 조합이 설립됐다. 7개 아파트에서도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양정 산호아파트가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하면 지난해 특례법이 시행된 시공사를 선정한 첫 아파트가 된다.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경우 지역 건설사가 많이 참여한다. 지역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소규모 재건축은 규모가 작아 대형 건설사는 굳이 나서지 않는다. 다만 소규모 재건축은 일반 재건축처럼 지역업체가 참여한다고 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지는 않는다.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