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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쏙 들어간 ‘한국형 수소충전소’ 창원에 첫선

정부 연구개발한 패키지형 시설, 설치면적 줄고 국산화율 높여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6-05 19:51:2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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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시찰… 실증사업 격려
- 수소 시내버스도 전국 첫 운행

경남 창원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수소 산업의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국내 최초의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가 창원에서 운영에 들어가고 친환경 수소 버스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 도심형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환경의날’인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 및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가 정식으로 투입됐다. 45명이 탈 수 있는 이 버스에는 울산과 서울에서 운행된 기존 차량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450㎞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2㎞에 이른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부산(5대) 울산(3대) 서울(7대) 광주(6대) 충남 아산(4대) 충남 서산(5대) 창원(이날 포함 총 5대) 등 전국 7개 도시에 총 35대의 수소 버스를 보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에 투입된 수소 버스에 직접 탑승하며 수소 경제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소차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수소 차량에 탑승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날 창원에 설치됐다. 산업부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구축된 이 충전소는 설치 면적을 기존 충전소보다 17% 줄이고 국산화율을 기존 40%에서 60%로 높였다. 구축 기간은 40%, 비용은 33% 줄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번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설비를 보완하고 안전성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 역시 수소 버스 개통 행사를 마친 뒤 이 충전소를 방문해 실증 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개통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정부가 환경의 날 기념식을 창원에서 개최한 것은 ‘환경 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라며 “(친환경 연료인)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7000대가 전국에서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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