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면 파업이냐 부분 파업이냐…르노삼성 노사 시각차

사측 “야간근무조 절반은 출근”…노조 “현장엔 비조합원 대부분, 조합원 사기 떨어뜨리려는 의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6-06 19:52: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피아트, 르노 합병철회 발표
- 이사회 지연으로 제안 거둔 듯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사상 첫 전면파업에 돌입(국제신문 6일 자 1면 보도)한 것과 관련, 노사 양측이 파업 참여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지만 야간근무조의 파업 참여율은 절반 정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6일이 휴일인 관계로 정확한 생산량은 집계하지 못했지만 노조원의 절반이 공장에 남아 조업을 진행했다”며 “공휴일인 6일에도 엔진 생산 부문은 직원이 출근해 특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 측은 파업 참여율이 낮지 않다고 반발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에 남아 있는 사람은 비조합원이 대부분이었고 생산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측은 파업률이 낮다며 조합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무기한 전면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언제 파업이 중지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양측이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는 보여 향후 만남의 자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노사는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후 지난 3~5일 실무자 미팅을 벌이며 잠정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오후까지도 사측은 실무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하지만 노조는 이날 오후 5시30분 노조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파업 지침을 내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5일 오전 실무자 간 협상을 진행할 때까지만 해도 협상 분위기가 좋다는 말이 흘러나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얘기가 나왔다. 외부가 개입해 노조가 방향을 전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측은 재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조에 제의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진지하고 전향적인 수정안이 있어야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자동차시장을 뒤흔들 거대 자동차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됐던 르노그룹과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합병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르노그룹에 합병을 제안했던 FCA는 성명을 내고 르노와의 합병 제안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르노 이사회가 최근까지 합병 제안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자 FCA가 제안을 거둬들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르노 이사회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가 합병과 관련해 연기를 요청해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FCA는 지난달 27일 르노에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는 합병을 제안했다. 350억 달러(41조 2300억 원) 규모의 합병이 성사됐다면 독일 폴크스바겐, 일본 도요타에 이어 연간 생산 대수 870만 대 규모인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탄생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