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을 만나러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들에게 지역의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다. 부산 출신 멤버 정국 지민의 애칭과 관련된 갈매기 망개떡 콘텐츠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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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코어에서 판매하는 부산갈매기(왼쪽) 망개떡이냥 캐릭터 기념품. |
부산시는 오는 15, 16일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탄소년단 팬미팅(BTS 5TH MUSTER ‘MAGIC SHOP’) 행사장 인근에서 관광상품 부스 2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사와는 사전에 협의를 마쳤으며, 현재 부스 설치 장소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양측은 당일 행사의 원활한 운영과 팬들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부스 운영 장소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관광상품은 사회적기업 ‘착한세상’과 지역콘텐츠기업 ‘콘텐츠코어’의 제품이다. 두 업체는 부산사투리, 갈매기, 망개떡 콘텐츠를 활용한 기념품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행사인 점을 고려해 관광상품 부스가 이질적인 느낌을 주지 않도록 기념품 선정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갈매기 콘텐츠는 정국의 별명 중 하나인 전씨걸(전씨+seagull)과 관련이 있고, 망개떡 콘텐츠는 지민의 웃는 모습을 본떠 지은 애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함시켰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출시한 많은 관광상품 중에서도 방탄소년단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될 수 있는 기념품 위주로만 선별했다”며 “상업성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지역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16일 오후 7시30부터 밤 12시까지 광안대교 용두산타워 등의 조명을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바꾸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미국 뉴욕 방문 때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상층부 LED 조명을 보라색으로 연출하며 팬들을 맞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시는 경관조명 사진을 촬영해 무료배포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