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중 합작 철강공장’ 부산 유치, 업계 반발로 표류

GTS사, 업계 반발에 반박 “지역경제·산업 발전 방해”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6-11 20:06:1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철강업계가 반발해 최대 1만 명가량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한중 합작 스테인리스강 제조 업체의 부산공장 신설(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14면 보도)이 표류하고 있다.

중국 스테인리스강 제조업체 ‘청산철강’과 국내 파이프 제조사 ‘길산그룹’의 합작사인 GTS는 11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설립할 예정인 냉간압연공장에 대해 국내 철강업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 “부산 경제와 스테인리스 냉연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GTS는 청산철강과 길산그룹이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 기업은 지난 3월 미음공단 외국인 투자지역에 연간 50만 t 규모의 생산 규모를 갖춘 공장을 만들어 500명(직접 고용)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다. 스테인리스 제조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사업 당해 연도 직접 고용 인원은 이 정도이지만 유통 제조 수출입 물류 같은 간접 고용 인원을 포함하면 최대 1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국내 철강업계가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들어오면 국내 철강 수요를 잠식하고, 해외에 저가 철강 제품을 우회 수출하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장 신설에 난항을 겪는다.

철강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는 관련 내용을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사업을 추진했지만, 산업계 반발로 외자 유치와 관련한 업무가 미뤄지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철강산업이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외자 유치로 말미암아 경쟁 구도로 향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국내 철강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GTS 측은 철강업계가 신규 업체 진입을 막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GTS 관계자는 “제조 품목이 스테인리스강으로 국내에는 제조 설비가 없는 데다, 판매하는 제품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며 “현재 업계는 노후 설비로 제품을 제조하며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다.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