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공간·컨설팅·금융 등 지원
- 은행권 앞다퉈 육성 프로그램
- IBK, 거래소와 함께 ‘창공’ 오픈
- 하나·우리銀 23조 규모 펀드
BNK부산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이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 |  |
| 11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은행과 티스퀘어가 스타트업 지원센터 관련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
부산은행은 다음 달 서면 쥬디스태화 9층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무료 사무 공간을 비롯해 금융 지원, 경영컨설팅, 비즈니스 멘토링 시스템 등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을 기업에 제공한다. 입주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하며 모집 공고 마감일 기준 업력 5년 미만인 기업이라면 업종에 제한 없이 어느 기업이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달 말에 최종 입주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10~1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은행은 이날 본점에서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의 구축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역 대표 공유형 오피스 업체인 ㈜티스퀘어(대표 권영철)와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 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스타트업 지원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든든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데서부터 육성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IBK기업은행은 한국거래소와 손잡고 BIFC 51층에 스타트업 지원공간 ‘KRX·IBK 창공’ 문을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들 입주 업체를 상대로 컨설팅, 투·융자, 국내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기업은행은 부산지점 개소를 계기로 2000억 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과 500억 원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2년까지 500개 넘는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도 2021년까지 3년간 약 20조 원을 창업 및 벤처기업에 투입한다. 담보가 부족하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제공하는 기술금융 등 혁신금융의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하나벤처스는 이달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기술혁신형 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다.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하나금융이 550억 원을 출자한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5000억 원가량의 직간접 투자를 계획 중이다.
우리은행 역시 3년간 3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한다. 일부는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하위 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