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TS 부산 팬미팅 열기 고조…관람객 안전사고 예방 ‘비상’

내일부터 이틀간 사직서 개최

  • 민경진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9-06-13 19:26:0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소방관 등 수백 명 투입
- “민간행사에 적절한가” 잡음도

- 방탄소년단 향수 20일까지 판매
- 5시간 만에 1500개 이상 팔려
- 관광공사, 아미 맞춤형 코스 홍보
- 지민·정국 살던 곳, 모교 등 안내

방탄소년단의 부산 팬 미팅(15, 16일)이 다가오면서 부산 전역이 달아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지역 출신 멤버와 연계한 여행 코스까지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센텀시티점 지하 2층 광장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서 ‘VTXBTS 향수’를 선보인 결과 5시간 만에 1500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VTXBTS 향수는 VT 코스메틱과 방탄소년단이 협업해 만든 향수로 오는 20일까지 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평일인데도 행사 전부터 150명 이상의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며 “팬 미팅이 있는 주말에는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많이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방탄소년단과 국내외 방문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시는 팬 미팅 장소인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 인근에서 지역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지역에서 출시된 관광상품 중 부산 출신 멤버 정국 지민의 애칭을 떠올릴 수 있는 갈매기 망개떡 콘텐츠 위주로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준비한 관광상품 홍보 계획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역업체 콘텐츠코어가 보유한 ‘망개떡이냥’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쇄도한다. 업체 측은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행사 준비용 물량까지 소진될 것을 우려해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시에서 제품 전시를 제안받았지만 판매 목적보다는 홍보를 위한 자리로 생각해 물량을 많이 준비하지 않았다”며 “갑작스럽게 큰 관심을 받게 돼 얼떨떨하고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도 방탄소년단 팬들이 지역 명소를 즐기기 편하도록 여행 코스 홍보에 나섰다. 멤버 지민이 금정구에서 살았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SNS로 모교인 회동초등학교 회동마루 서동미로시장 등을 안내한다. 조만간 북구 출신인 정국의 모교 백양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도 소개하기로 했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방탄소년단 덕분에 세계 팬들에게 부산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규모로 경찰과 소방 공무원이 투입되면서 잡음도 나온다. 최소 경찰 300명, 소방 200명이 동원될 예정인데 “민간 행사에 대규모 공권력을 동원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찰과 소방의 지휘소(CP)가 공연장 외부에 설치된다. 그동안 싸이 공연, 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공연장 내부에 설치됐던 CP가 외부로 나오면서 공연 상황 중 사건·사고가 터져도 통제가 불가능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민간 행사는 주최 측이 모든 안전 통제 및 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 무료 공연이나 공공성을 띤 행사라면 모르겠지만 민간 행사에 이렇게 많은 인력이 투입된 적이 없다”고 성토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이 공연장 내부를 보지는 못해도 동향 정도는 파악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도 경호업체와 제대로 소통되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8. 8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9. 9[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