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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0여 개 축제 통폐합…글로벌 축제로 판 키운다

시, 관광발전 방안 수립 논의 착수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06-13 19:46:0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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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끌어들여 도시 브랜드 제고
- 부산연구원 8월까지 연구 거쳐
- 정부 국제관광도시 공모에 도전

부산시가 수십 개의 지역 축제를 구조조정해 새 판을 짜서 ‘글로벌 축제’를 만든다. 연내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앞두고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처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국제신문DB
부산시는 13일 ‘국제관광도시 유치를 위한 관광 발전’의 일환으로 40여 개 축제를 구조조정해 글로벌 축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국제관광도시 지정 계획을 염두에 둔 것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연내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육성할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오는 9월께 관련 공모를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제관광도시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부산뿐 아니라 인천 대구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먼저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관광 발전 방안을 수립하려고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글로벌 축제 내용이 포함된 것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선보일 대표적인 특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역의 수십 개 축제를 조정·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여론도 반영했다. 해마다 부산에서 수십 개의 축제가 열리지만 대부분 짧은 기간 단발성으로 진행되면서 관광객 유인 효과가 떨어지고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올해만 보더라도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는 총 41개나 된다. 행사 내역을 보면 ▷시 주관 축제 14개 ▷구·군 축제 10개 ▷구·군 공모 사업 축제 6개 ▷예산 미지원 기타 축제 11개로 구분된다. 한 관광 분야 전문가는 “40여 개 축제가 있어도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시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축제가 수두룩하다”며 “유사한 성격의 축제를 조정·통합하면 관광객 유인에 훨씬 효과적이고 지역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의 의뢰를 받은 부산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연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 관련 공모 제안서를 작성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축제를 만들기보다 기존 축제를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며 “비슷한 유형의 축제를 일정 기간에 집중해서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부산 축제 현황 (2019년 기준)

부산시 축제 -14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현인가요제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시민의종타종식 부산항축제 조선통신사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해운대북극곰축제 부산시민트리축제 부산매직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구·군 축제- 27건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3.1만세운동재현행사 사상강변축제 삼락벚꽃축제 대저토마토축제 기장멸치축제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 광안리어방축제 기장미역다시마축제 낙동강구포나루축제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 해운대모래축제 수국꽃문화축제 명지시장전어축제 부산자갈치축제 동래읍성역사축제 차이나타운문화축제 부산고등어축제 오륙도평화축제 보수동책방골목축제 영도다리축제 연제고분판타지축제 사하예술제 다대포어항문화축제 해운대라꼬빛축제 가덕도대구축제

※자료 :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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