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행정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서부산권 개발 호재와 맞물려 신흥 주거 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엄궁3구역 재개발조합(엄궁동 132 일원)은 최근 사상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6만1795㎡ 부지에 1305가구 규모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866가구로 정해졌다. 분양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산 개발과 맞물려 엄궁3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은 사상구 일대를 새로운 주거 단지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 2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많아 ‘완판’ 기대감도 있다. 특히 사상구 일대에 조성되는 서부산청사와 함께, 사상~하단 경전철이 2022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으로 편입되는 단지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과 엄궁동을 직접 연결해 강서구 일대 산업단지에 출퇴근하는 수요층도 흡수할 전망이다.
엄궁3구역 최상섭 재개발조합장은 “엄궁3구역은 2006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뒤 서부산 개발과 맞물려 사업이 급물살을 탄 곳”이라며 “노후 주거 단지가 많은 사상구 일대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도시정비구역 사업과 맞물려 새로운 대형 주거 단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