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 영향 등으로 청약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청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1만 명 이상 몰린 단지는 모두 54개로 나타났다. 이 중 비조정대상지역(분양 당시 시점 기준)에서 공급된 곳은 42개 단지로 1만 명 이상 청약통장이 접수된 단지의 78%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도 1순위 청약자가 1만 명 이상 몰린 곳은 전국 11개 단지로 이 중 9곳이 비조정대상지역이었다. 부산에서도 조정대상지역은 분양 시장 자체가 거의 열리지 않았지만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 등의 분양이 잇따라 진행됐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조정대상지역과 비교해 청약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대출 등 자금 마련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대형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시세 차익을 거둘 가능성도 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도 움직이는 분위기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