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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드 연체액 급증…1인당 290만 원 전국 최고

통계청, 소비 및 신용 실태 조사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6-17 19:37:2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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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평균 연체액 1년 새 20%↑
- 울산 다음으로 증가율 가장 높아
- 연체자 비율은 경남 1.18% 최다

부산의 카드 연체자 1인당 평균 연체액이 최근 1년간 20%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0만 원을 기록했다. 연체액 증가 원인을 한두 가지로 국한시킬 수는 없지만, 통상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은 17일 KCB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소비 및 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부산에 거주하는 카드 연체자의 1인당 평균 연체 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29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말(240만 원)보다 20.8% 급증한 것이다. 이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22.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분석은 국내외에서 결제한 신용·체크카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산의 평균 연체액(290만 원)도 17곳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이 28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인천(275만 원)과 울산·광주·대전·경기(각 27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의 카드 사용자 수는 총 261만3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연체자 수는 2만9000명으로 1.11%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17곳 중 경남(1.18%) 울산(1.15%) 인천(1.1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울산의 카드 연체자당 평균 연체액은 2017년 말 220만 원에서 지난해 말 270만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경남은 220만 원에서 260만 원으로 18.2% 증가했다.

카드 연체액과 증가율이 유독 부산 울산 경남에서 높게 나온 것은 지역의 경기 침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체액 증가 원인을 한두 가지로만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녹록지 않은 소득과 연관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전국의 카드 연체자당 평균 연체액은 1년 전(240만 원)보다 12.5% 증가한 2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1인당 평균 연체액이 300만 원으로 여성(220만 원)보다 80만 원 많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카드 사용자 수는 3744만9000명에서 3831만9000명으로 2.3% 늘었다.

지난해 전체 카드 사용액은 총 655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사용자 1인당 1710만 원을 결제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의 카드 사용자당 평균 사용액이 211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석주 기자

◇ 1인당 카드연체액 상위 지역

순위

 시·도 

 연체액

 1위

 부산

 290만 원

 2위

 서울

 280만 원

 3위

 인천

 275만 원

 4위

 울산·광주·대전·경기

 각 270만 원

 5위

 경남·대구·제주

 각 260만 원

※자료 : 통계청, 2018년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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