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바다 위 ‘극지연구소’ 60여 종 첨단장비에 엄지척

취항 10주년 아라온호 승선체험, 행사 안내 2시간 만에 신청 마감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6-17 19:24:5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헬기착륙장·대형크레인 등 시설
- 시민들 쇄빙선 안팎 누비며 탄성

17일 오후 영도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 길이 110m의 빨간색 아라온호가 보이자 승선 체험을 온 시민들은 들뜬 표정을 지었다. 국내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취항 10주년을 맞아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의 아라온호는 2004년 사업비 1030억 원을 투입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최첨단 연구용 선박이다. 2006년부터 3년여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됐다.

   
17일 영도구 부산국제크루즈 터미널에서 아라온호 취항 10주년 축하 부산시민 승선체험행사가 열려 어린이와 시민이 아라온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진 기자
국제신문이 행사 안내를 한 지 불과 두 시간 만에 200여 명의 참가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승선 체험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시 오거돈 시장, 국제신문 박무성 사장, 김영춘 국회의원, 부산대 전호환 총장,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극지연구소 윤호일 소장, 육군 53사단 여운태 사단장, 부산해양경찰서 박승규 서장 등도 참가했다.

국제신문 박 사장은 “부산시의 시정 방향인 극지타운 조성과 제2 쇄빙선 모항 유치를 통해 부산이 동북아 극지관문도시로 위상을 갖출 것으로 생각된다”며 “승선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래 극지해양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환영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라온호 정은섭 선장과 한재홍 기관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부산 방문을 축하했다.

본격적인 승선 체험은 5개 조로 나뉘어 40분씩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대기하는 동안 시민들은 부산해양경찰서가 준비한 ‘경비함정과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즐겼다.
   
참가자들이 아라온호에 승선하고 있는 모습.
아라온호에 오른 시민들은 겉모습은 일반 화물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배 안에 60여 종의 다양한 첨단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에 놀라워했다. 메인 덱으로 불리는 선상 1층을 중심으로 아래로 3층, 위로 6층 규모인 아라온호는 거대한 ‘바다 위 연구소’이다.

어린이들은 갑판에 있는 헬기 착륙장, 대형 크레인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맨 위층 조타실을 방문했을 때는 극지연구소 윤호일 소장이 자동위치조정시스템에 관해 설명하자 시민들은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윤 소장은 “아라온호는 선미의 주 추진장치와 선수의 보조 추진장치를 작동해 선체를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간다”며 “일반 선박보다 뱃머리가 두꺼워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재경 군(안남초 4)은 “책에서만 보던 아라온호를 직접 타서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극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첫 입성 이마트, 22년 만에 문닫는다
  2. 2환경규제 수혜 조선기자재 수출 잰걸음
  3. 3부산, 아시아걷기축제 7000여 명 동행…“이젠 WTC(2022년 세계걷기총회) 유치”
  4. 4음주단속 피해 도망간 구청 6급 공무원 덜미
  5. 5연약한 재료에 가한 ‘폭력’…흉터로 드러난 본질
  6. 6둘로 나뉜 광장, 결국 물리적 충돌
  7. 7화성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춘재 DNA 검출
  8. 8주말 내내 코레일 파업…14일 오전부터 정상운행
  9. 9[부동산 깊게보기] 1인가구 증가로 ‘슬세권’ ‘편세권’ 주택이 뜬다
  10. 10대한서화예술대전 대상에 김상찬 씨
  1. 1이총리, 즉위식 계기 아베와 대화할듯…한일관계 '돌파구' 주목
  2. 2잠룡들의 전쟁…차기 대선주자 정치생명도 갈린다
  3. 3부산시민 동남권 관문공항 지지도 70% 첫 돌파
  4. 4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22일 방일…아베와 회담 유력
  5. 5문재인 정부 중간평가·대선 전초전 총선…조국 찬반 민심에 달려
  6. 6부울경 여성 의원 후보 누가 뛰나
  7. 7한국당 패스트트랙 사건 소환 불응…검찰, 직접 조사없이 일괄기소 가능성
  8. 8문재인 대통령 ‘특사’ 역할…한일갈등 ‘터닝포인트’ 될까
  9. 9검찰 특수부 축소·명칭 변경…조국 “이번에는 끝을 보겠다”
  10. 10
  1. 1 1인가구 증가로 ‘슬세권’ ‘편세권’ 주택이 뜬다
  2. 2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잇단 검출
  3. 3행정중심·센텀권역·우수학군…3.3㎡당 800만 원대에 누릴 기회
  4. 4 현지화 작업 전략
  5. 5부산 첫 입성 이마트, 22년 만에 문닫는다
  6. 6전국 이마트 ‘부산어묵’, 1년간 150만개 팔렸다
  7. 7벤처 더 심화된 수도권 쏠림…균형발전 구호 무색
  8. 8“경제 지식 다지고 착한 소비 배웠어요” 아이들 엄지척
  9. 9선박평형수 내 미생물 처리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 ‘선두주자’
  10. 10친환경 규제에 조선기자재 수출 잰걸음
  1. 1태풍 ‘하기비스’ 일본 피해 상당해…19명 사망·실종
  2. 2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해 폭우 특별 경보 발령
  3. 3슈퍼문 뜨면 재앙이 내린다, 진실은?
  4. 4‘하기비스’ 일본 강타, 21명 사망·행불… 후쿠시마에도 441mm 비 쏟아져
  5. 5‘하기비스’ 일본 태풍 피해… 1000만 명 피난 “후쿠시마 원전 안전한가”
  6. 6주말 새벽, 택시 할증시간에 대한 관심 쏟아져
  7. 7양산삽량문화축전 10만여 명 관람 대성황리 끝나
  8. 8경남교육청, 공립 중등교사 433명 공개 채용
  9. 9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본격화
  10. 10둘로 나뉜 광장, 결국 물리적 충돌
  1. 1'PGA 신인왕의 저력'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역전 우승
  2. 2역시 세계 1위 고진영, 하이트진로 대회 우승…KLPGA 투어 10승
  3. 315일 월드컵 평양 예선 못 보나
  4. 4초반 펑펑 터진 kt, 후반 실책에 자멸
  5. 5워싱턴 2연승…다저스 꺾은 기세 매섭네
  6. 6또 만난 SK-키움, “판박이”…“설욕전”
  7. 7아~ 아쉽다! 도마 착지…여서정 세계선수권 8위
  8. 8국내 그린 ‘해외파 남매’가 휩쓸었다
  9. 9
  10. 10
조선기자재 기술로 세계로
현지화 작업 전략
신 강소기업 도시로
기술 개발 대학, 기업과 맞손
  •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기원 시민음악회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