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 1~5월 17년 만에 30만 대 돌파
- 기아차 합쳐 내수점유율 72.6%
# 기아차
- 올 20만 대,역대 최대 실적 근접
-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신차 효과
현대·기아차가 올해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팰리세이드의 선전에 힘입어 2000년 그룹이 출범한 후 역대 최고 국내시장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배출 가스 조작, 차량 화재, 경유차 규제 같은 악재가 겹친 수입차의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7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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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019 싼타페’(왼쪽),
기아차 ‘2020년형 스팅어’ |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월 내수 판매가 52만3591대로 2002년에 기록한 최고치(51만7900대)를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17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현대차는 이 기간 32만3126대를 팔아 17년 만에 3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33만5704대를 판매한 2002년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20만465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역대 최고 판매량은 지난해 세운 22만1700대이다. 2000년 그룹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5월 누적 20만 대 이상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국내 1~5월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다. 70%를 넘긴 것은 2014년(70.4%) 이후 5년 만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에 반응이 좋은 결과로 풀이한다. 수입차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도 실적에 한몫했다.현대차가 지난 5월부터 판매한 쏘나타가 1만3000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기아차 K9가 사랑받고 있다.
차종별 1~5월 판매량은 그랜저가 4만6790대로 가장 많았고 포터 4만3916대, 쏘나타 3만8469대, 싼타페 3만5896대, 팰리세이드 2만8375대, 카니발 2만7927대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월평균 판매량이 10만4718대를 기록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125만2800대)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 같은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도 개소세 인하를 하반기까지 연장해 내수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손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