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만 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의 성과다.
부산시와 부산소상공인희망센터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의 지역 가맹점이 1만110곳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으로 큐알(QR) 코드를 촬영하거나 바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도입됐으며, 연 매출 8억 원 이하이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시는 음식점 빵집 카페 등을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 90%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한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 역시 4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도입 초기에는 소상공인의 참여가 부진했지만 지속해서 사업을 홍보한 결과 최근 가입률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부산은행도 홍보에 힘을 보태며 가맹점 확산에 도움을 줬다. 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0개 정도의 가맹점 신청서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이용 금액의 7%를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제로페이 결제앱 21개 가운데 네이버페이, 국민 리브, 부산 썸뱅크, 경남 투유뱅크, 농협 앱캐시, 수협 파트너뱅크, 머니트리, 모바일티머니 등 8개사가 참여한다.
윤경만 부산소상공인희망센터장은 “부산시 구·군과 소상공인단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며 “지난달 6000곳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1만 곳을 돌파한 것을 볼 때 제로페이 가입률은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