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동치미 물냉면’ 등 반격
‘면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 라면 업계는 물론 가정용 간편식(HMR)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라면에 접목한 삼계탕면은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는 게 삼양식품 설명이다.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재현하고 면에 녹두 분말을 넣어 담백한 풍미를 살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건파, 닭가슴살 플레이크를 넣어 실제 삼계탕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강조했다.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출시되며 오는 8월까지 생산된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완도산 미역을 활용한 ‘미역새콤비빔면’을 출시한 바 있다. 농심 역시 지난 3월 냉라면, 도토리쫄쫄면,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내놓아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반면 비(非)라면 식품업계의 반격도 만만찮다. CJ제일제당은 HMR 신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 회사는 3~6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요리 과정과 일반 식당 냉면 등과 비슷한 품질을 내세운 간편식을 집중 마케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열은 차가운 음식으로 다스린다’는 신조어 ‘이열치냉(以熱治冷)’을 제품으로 구현한 ‘동치미 물냉면’ ‘고소한 콩국수’를 내놨다. ‘이열치열(以熱治熱)’ 제품으로는 ‘고메 중화짬뽕’이 있다.
풀무원도 겨울 동치미 물냉면, 평양물냉면, 동치미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등을 마케팅하고 있다. HMR 제품의 경우 가격은 라면류보다는 비싸지만 일반 식당 냉면류와 품질이 비슷하다고 식품업체는 홍보한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