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래 행복주택에 몰린 청춘들…‘시청앞 사업’도 힘 받나

부산 첫 공공임대 청약접수 마감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6-20 20:01:0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청년층 경쟁률 11.8 대 1 달해
- 비용 부담 작고 입지 좋아 선호
- 사업 축소 논의에 영향 미칠 듯

부산에 사실상 첫 번째로 짓는 행복주택인 ‘동래 행복주택’이 청약 접수에서 최고 11.8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는데 최근 주민 민원 등으로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시청 앞 행복주택’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진행된 동래 행복주택의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95가구 모집에 1969건이 접수돼 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청년 계층 105가구에 1242건이 접수돼 11.8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령자 계층은 5.4 대 1, 주거급여 계층은 2.7 대 1, 대학생 계층은 2 대 1, 신혼부부 계층은 1.9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도시공사는 지역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에 힘들어하는 청년 계층 등이 초기 비용을 적게 부담하면서 우수한 입지에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행복주택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동래역 행복주택은 동해선 동래역과 부산도시철도 4호선 충렬사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도시공사는 오는 27일 서류 제출 대상자를 발표하고 추첨을 통해 계층·공급형별로 입주자의 3배수를 선정한다. 대상자는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서류 제출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방문이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9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임대차 계약이 진행되고 2020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동래 행복주택 흥행과 함께 인근 주민과 연제구의회의 반발로 현재 공사가 지연되는 시청 앞 행복주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애초 2개 단지 1800가구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1단지 692가구는 백지화하는 등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아파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바로 앞에 있어 이런 조건에 가장 부합한 행복주택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안일규 팀장은 “행복주택은 입주 조건이 비교적 까다로운 데도 청년 계층 청약 경쟁률이 11.8 대 1이나 나온 것은 행복주택에 청년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시청 앞 행복주택이 앞으로 지어지는 행복주택 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원안이 유지돼야 한다. 주민 반발에 ‘님비주택’으로 여겨져 규모가 축소된다면 그 의미가 색이 바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