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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가든 재건축 4수 만에 첫발…높이 87m·1476가구 확정

센텀시티 인근 최대 재건축단지, 부산시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6-23 20:02:4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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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층 1853가구서 계획안 축소
- 용적률도 275→251%로 낮춰
- “조합구성 후 내년초 시공사 선정”

부산지역 최고 인기 거주지 중 한 곳인 해운대구 우동1 재건축 정비구역(삼호가든·사진)이 네 번째 도전 만에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와 우동1 재건축 정비구역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최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우동1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지정안이 수정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센텀시티 인근 최대 재건축 후보지로 손꼽히는 삼호가든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1104 일원에 있다. 애초 13개동 32층 규모로 재건축되는 방안이 추진돼 왔다.

준비위는 지난해 1월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높이 105m 이하에 용적률 275% 이하, 1583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지만 재심의 의결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3월 열린 2차 심의에서는 높이를 103m 이하로 낮추고 가구 수도 1575가구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이 사업계획안도 재심의 의결됐다. 지난 3월 열린 세 번째 심의에서 준비위는 높이를 96m 이하로 낮추고 용적률도 260% 이하로 낮추는 것은 물론 가구 수도 1524가구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반려됐다. 재심의 의결을 3번 받게 되면 재건축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만큼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에는 심의 보류 판정을 내리면서 준비위에 계획안을 수정할 기회를 줬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위원회는 벡스코에서 바라보는 장산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건물의 최고 높이를 90m 이하로 낮추고 용적률도 256% 이하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질 검사 등을 통한 사면 안전성과 우수 처리 계획도 재검토하도록 했다. 아파트 북쪽 녹지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물도 재배치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해 제시된 심의 조건에 대해 검토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재건축 준비위는 지난달 24일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의 권고안을 모두 받아들였다. 용적률은 251%로, 높이도 87m로 낮췄다. 가구 수도 1476가구로 대폭 줄였다. 건물 수는 13개동으로 유지됐지만 최대 층수는 32층에서 29층으로 낮췄다.

삼호가든아파트는 심의가 잇따라 재심의 의결되면서 아직 재건축 조합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 심의가 수정 의결되면서 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우동1 재건축 정비구역 김영찬 준비위원장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까지 조합을 구성하고 내년 초에는 시공사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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