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재고용 → 정년연장 → 정년폐지’ 고령화 단계해법 추진

생산가능인구 年 33만명씩 급감, 경제성장 동력 살릴 대응책 고심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6-23 19:49:0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은퇴자 고용 인센티브 제시
- 장기적으론 평생고용 논의 방침

정년 연장을 논의 중인 정부가 장기적으로 정년 제도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초 고령자 재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단기)을 내놓은 뒤 정년 연장(중기)과 정년 폐지(장기) 수순까지 밟는 3단계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년 제도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령 인구를 고용시장에 더 붙잡아두려면 제도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정년 폐지’까지 고려하게 된 것은 가파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 여파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갈수록 식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계청의 장래 인구 특별추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33만 명 감소한다. 특히 2030년부터 2039년까지는 연평균 감소 인원이 52만 명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내년부터 65세에 도달해 고용시장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다음 달 발표되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발굴 과제에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포함시킨다. 정년이 지난 고령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감독 완화, 컨설팅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지금도 60세 이상 고령자를 기준 고용률 이상 고용하면 해당 기업에 분기마다 1인당 27만 원을 지급하는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가 있다. 하지만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정년제 적용 여부를 따지지 않으며, 단순 노무보다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런 단기 방안을 내놓은 뒤 중·장기적으로 정년 연장과 제도 폐지 방안 논의를 본격화한다.

정부는 정년 연장이 시행되거나 폐지될 때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층 고용이 위축되는 것을 막고자 사회적 합의 등을 거친 뒤 노동시장 유연화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정년제를 폐지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있으니 임금이나 고용 조건을 함께 조정하면서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임금을 조정하는 다양한 형태의 퇴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