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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건설 ‘협성휴포레’, 주거에 예술을 담은 ‘사람을 위한 집’…짓는 곳마다 완판 신화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6-25 18:57:5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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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창립 실속 아파트 선봬
- 사업비 1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 최근 정식 사업자로 최종 선정
- 서울 동작 ‘시그니처’ 1순위 마감
- 민락동 레지던스 등 전국서 사업
- 포항CC 인수 새 성장동력 삼아

㈜협성건설은 1989년 설립돼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협성건설은 2014년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김청룡 대표가 취임한 후 젊은 기업 문화를 만듦과 동시에 공격적인 경영과 소비자 욕구에 맞는 실속 있는 아파트를 연속해 선보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 발표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NICE신용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는 등 지역 건설사로서는 드물게 우량기업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매출액이 6000억 원을 넘긴 협성건설은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1조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지역 건설 명가로 우뚝 섰다.
협성건설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짓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최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 건설사의 브랜드가 서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조감도. 협성건설 제공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자 선정

협성건설은 최근 경기 김포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협성건설 등으로 구성된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경기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의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기존 사업자와의 인수 협상이 잘 마무리돼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지위가 승격된 것이다. 지난달 27일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사업자와 매몰 비용을 협의하고,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 4일 정식 사업자가 됐다. 협성건설 컨소시엄에는 협성건설(지분 48%)과 IBK투자증권, KCC건설 등 6개 회사가 참여한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경기 김포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112만1000㎡(34만 평)에 들어선다. 문화콘텐츠 산업, 상업, 공연, 전시·컨벤션, 주거 등의 시설을 갖춘 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1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내고 철거 작업을 벌인 뒤 내년 초에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3년 정도로 2022년 말께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가깝고 근처에 아라뱃길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이 지나 좋은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 김청룡 대표는 “산업단지는 조성 원가로, 주거나 상업 등 나머지 부지는 입찰로 분양한다”며 “산집법(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상 공익적 성격이 강해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협성건설의 산단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감이 부족한 지역 건설업계에서 새 분야를 개척한 셈이다. 김 대표는 “도시개발사업을 한 적이 있어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외에 협성건설은 다른 사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우선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의 일원에 레지던스 사업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을 추진 중이다. 수영구 민락동 114의 일원에는 지상 39층 내외의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300가구 규모의 고급형 주거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구에는 씨사이드 복합 리조트 관광지 조성 사업(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을 계획 중에 있다. 이밖에 서구 암남동에 지하 5층~지상 66층 3개동 총 714가구 규모 아파트와 경북 경주 용황지구에 83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사람을 위한 2만 가구 공급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성장한 협성건설이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행한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와 포항 컨트리클럽, 오륙도 씨사이드 조감도. 협성건설 제공
협성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협성휴포레’다. 2013년 런칭한 휴포레는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라는 의미로 ‘휴(Human)+포레(Forest)’의 뜻을 가지고 있다. 협성건설은 ‘사람을 위한 집’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지금까지 2만여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런 사업 경험을 토대로 고객이 더욱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문화는 물론 사업 영역 다변화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본에 충실한 집을 짓기 위해 마감재와 창문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 실제 거주하는 입주민이 편리하도록 집을 짓는다. 협성건설은 입지의 우수성이 증명되는 사업지에 아파트를 주로 공급한다. 이는 각기 다른 지역의 문화와 관습을 현지 사정에 맞게 분석해 현실적인 실행 전략으로 옮긴 결과다.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분양한 협성휴포레는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1군 대형 건설사 아파트와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됐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공급한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는 평균 청약 경쟁률 50 대 1을 기록하며 인근 1군 브랜드 아파트보다도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17년 9월에 분양을 시작한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시민공원 인근 ‘대공원 연지 협성휴포레’는 당시 청약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어려운 분양 환경에도 주변에 어린이대공원과 동물원이 있는 입지와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후분양을 추진 중이다.

■전국구 건설사로 우뚝

협성휴포레는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구)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에 짓는 복합단지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도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했다. 최고 4.8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건설사의 브랜드가 서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동작구는 그동안 강남 3구와 강동구에 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지역이었지만 최근 뉴타운 사업, 서울시 재생사업, 교통사업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리면서 신동작시대를 예고했다. 이러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성과는 철저한 현지 조사와 서울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토대로 한 상품 기획 등 지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로 볼 수 있다. 협성건설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랜드마크형 고품격 주상복합단지로 조성한 만큼 브랜드 네임도 협성휴포레에서 한 단계 나아간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로 확장해 변별력과 참신함을 더했다.

협성건설은 협성휴포레 브랜드 명성에 힘입어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코스 면적 102만3746㎡ (7300야드) 규모로 국제 규격을 갖춘 18홀의 포항컨트리클럽을 인수했다. 협성건설은 동해와 태백산 자락이 조화를 이룬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갖춘 입지 조건을 장점으로 보고 향후 진행할 예정인 리조트 사업까지 고려해 포항 CC를 인수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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