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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도 줄고 출산도 줄고…부산 신생아 수 또 역대 최저

4월 출생아 수 1500명 그쳐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6-26 19:25:3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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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비 11.8% 감소
- 전국 평균보다 2배 육박 수준
- 1000명당 출생아수도 전국최저

지난 4월 부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0% 넘게 줄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부산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1700명)보다 11.8%(200명) 감소한 1500명에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4월 기준 최저치다. 계절이나 월 선호도 등의 영향을 받는 출생아 수는 통상 ‘1년 전 같은 기간’을 비교 시점으로 삼는다. 지난 2월과 3월 출생아 수는 각각 1500명과 1600명이었다.

감소율은 전국(-6.1%)보다 배 가까이 컸다. 전국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 27만8000명에서 지난 4월 26만1000명으로 1만7000명 줄었다.

지난 4월 부산의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관련 통계를 시·도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4월 기준 최저치다.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전국의 조출생률은 6.2명이었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7.2명과 6.1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출생아 수 급감 원인으로 여성 인구 및 혼인 감소를 꼽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도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가 계속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지역의 혼인 건수는 1200건으로 지난해 4월과 같았다.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국(4.7건)보다 낮았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4월(500건)보다 20%(100건) 증가한 600건이었다. 전국의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1년 전(8700건)보다 9.2%(800건) 늘었다. 김 과장은 “고령화 여파로 ‘황혼 이혼’이 늘면서 이혼 건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부산의 사망자 수는 1800명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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