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녹산산단, ICT 접목해 표면처리 특화단지로

정부, 뿌리산업 집적·협동화…공동도금기술연구소 등 구축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7-01 21:01:3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부산 녹산산업단지 내 7만㎡ 부지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표면 처리 특화 단지’를 조성한다. 표면 처리는 금형·금속이나 합판에 얇은 층을 침적시키는 도금 작업을 말한다.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핵심 분야다. 그간 뿌리산업은 부산 경제의 근간이면서도 업종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 탓에 ‘3D’ 산업으로 분류돼 왔다. 부산 제조업의 ‘엔진’ 역할을 하는 녹산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첫발을 내딛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어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을 ‘뿌리산업 특화 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정부가 특정 지역(산단)을 지정해 기업 집적화와 협동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특화 단지를 선정해 왔다.

녹산산단에는 ‘표면 처리 특화 단지’가 조성된다. 부지 면적은 총 6만9170㎡다. 산업부는 이곳에 ‘공동 도금 기술 연구소’(가칭)를 구축한다. 연구소는 친환경 특수 도금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녹산산단 내에 있는 공동 폐수 처리장도 ‘스마트화’가 추진된다. ICT를 활용해 폐수 처리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게 골자다. 가령 폐수 처리장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바로 확인해 산단 내 배관 등으로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막는 방식이다.

표면 처리 특화 단지가 조성되면 뿌리기업의 집적화도 기대된다. 산업부는 관련 기업 50개 정도가 이 특화 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본다. 이들 기업이 공동 도금 기술 연구소 및 부산시와 협력해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거나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가 녹산산단을 뿌리산업 특화 단지로 선정한 것은 부산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한 업종을 아우른다.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ICT 도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데다 힘든 업종이라는 인식도 강해 상당수 근로자가 꺼리는 산업이 됐다.

산업부의 이번 선정과는 별개로 예산 지원 규모가 비교적 작은 수준에 머문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업부는 표면 처리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데 10억 원 정도를 지원한다. 이마저도 지원 비율이 올해 50%(전체 사업비 대비)로 오른 데 따른 액수다. 지난해까지는 30%였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7. 7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