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층이 자영업에 쏠리는 현상을 해소하고, 기술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중·장년 특화 보증 프로그램이 나왔다.
기술보증기금은 7일 ‘중·장년 기술경력자 창업보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표자가 만 40세 이상의 고급 기술자로서 혁신성장산업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을 영위하면 기술 경력과 창업 유형에 따라 최대 15억 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히 중·장년 기술 경력자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한 팀을 이뤄 공동 창업한 이른바 ‘세대 융합형 창업팀’에는 보증료와 보증 한도 등을 추가 우대한다. 기보는 올 하반기 100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산업 구조가 조정되면서 현장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의 기술창업 수요가 증가한다. 그러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없어 대다수 중·장년이 치킨집 같은 이른바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기보는 중·장년층 기술창업을 활성화해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신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보 관계자는 “중·장년 기술경력자가 축적한 고난도 기술과 노하우가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계속 확대해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제2 벤처 붐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