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치과병원과도 약정 맺어
- 15년간 매출 20% 연구비 지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모바일 구강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 큐티티(국제신문 지난달 25일 자 15면 보도)가 기술 고도화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
큐티티는 최근 부산대 치과병원과 스마트 덴탈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약정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선진 치의학 분야에서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큐티티는 약정에 따라 앞으로 15년 동안 부산대 치과병원에 매출액의 20%를 연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산업 발전을 위해 기관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디지털 덴탈케어 플랫폼 연구에 자금을 투입한다.
큐티티는 또 전쟁 상이군인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 중인 미국 기업 ‘코투쿠(KOTUKU)’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투쿠는 미국재향군인협회 소속 전쟁 상이군인 기업으로, 한국 기업에 미국 연방·주 정부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큐티티가 개발한 ‘이아포’ 솔루션을 미국 재향군인 병원에 공급해 미국 전역에 있는 재향군인과 상이용사에게 서비스하기로 합의했다. 추후에는 미군 부대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큐티티는 2017년부터 부산대 치과병원과 함께 AI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구강건강관리 솔루션인 ‘이아포’ 앱을 출시했다. AI 학습을 위해 국내 2위 규모의 치의학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부산대 치과병원과 협업했다. 앱에서 사진을 찍은 뒤 전송하면 AI가 충치와 치주염 가능성을 진단하고, 사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치과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병·의원 예약과 복약 관리, 전자의무기록,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위·변조 방지 솔루션 같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큐티티 고태연 대표는 “부산대 치과병원이 진행 중인 디지털 덴탈케어 플랫폼 연구가 발전할수록 이아포 서비스 영역도 그만큼 확대되는 셈”이라며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발판 삼아 관련 산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