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관광 되살릴 것” “공공재 사유화” 해상케이블카 이견 여전

해운대~ 이기대 세계 최장 4.2㎞ 추진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7-07 19:51:1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진위, 사업자·지역민과 세미나 
- 학계·업계 “통영의 성공을 보라
-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도입 절실”
- 시민단체 “환경훼손 해결책 없어”
- 부산시 “제안서 보완 땐 재검토”

부산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 사이 해상 4.2㎞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환경 훼손을 막을 방법과 공적 기여 부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면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더뷰 3층에서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해상관광케이블카와 관련한 각종 주장을 검증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parksh@kookje.co.kr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부산 해상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케이블카 사업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 3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와이즈유(영산대) 오창호(호텔관광학부) 교수는 “부산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관광 인프라가 별로 없다. 해운대 정도인데 마냥 해운대만 바라볼 수 없다. 경쟁력이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에서 자본을 투입하면 행정도 협조해야 한다.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최장 규모의 케이블카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최재준 팀장도 세미나에 참여해 통영 케이블카의 설치 과정과 성과 등을 담은 사례를 발표했다. 최 팀장은 통영 케이블카도 환경 문제 등으로 공사가 여러 차례 중지됐지만 2007년 공사를 마쳤고 이후 케이블카가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통영 케이블카의 누적 탑승객은 1385만 명으로 일평균 4011명, 연평균 127만8000명이  이용한다. 통영 케이블카가 직접적으로 벌어들이는 돈만 100억 원이고, 케이블카 이용객이 유발하는 경제 효과는 15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는 여전히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부산경실련 안일규 팀장은 “바다라는 공공재를 사유화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환경 훼손 문제에 뾰족한 해결책도 없다”고 말했다.

시는 제안서가 다시 제출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2016년 주민 제안사업으로 제출돼 타당성 검토를 했지만, 해운대 일대의 교통 대책, 시·종점지역(동백유원지, 이기대공원) 친환경성 보완, 광안리 앞바다 등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 기여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같은 해 11월 사업 제안서가 반려된 상황이다. 여전히 보완된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았다. 사업자가 제안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