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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 요트장 30년 만의 재개발…마린시티 상권이 들썩인다

市·지역민 충돌 10년 사업 표류, 최근 법원 판결로 개발 닻 올려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7-07 19:07:0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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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활용 25만 ㎡ 광장·덱 조성
- 가칭 ‘마린 그랜드힐’ 조성 계획

- 인근 마린 상권도 미래가치 상승 
- 10월 입주 ‘자이’ 내 상가 분양
- 지상 1~3층 44호실 전용률 54%
- 광안대교뷰로 바다전망 탁 틔어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의 재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1988년 1월 개관한 뒤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같은 굵직한 행사를 치른 곳이다. 하지만 시설이 오래돼 재개발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재개발되면 인접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해운대 해수욕장 등과 함께 해운대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소식과 함께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바다가 앞마당처럼 펼쳐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 광안대교와 광안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국제신문 DB
■주목받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건물 계류장 광장 등 23만 ㎡ 규모의 친수공간이다. 지난 30여 년간 시민이 쉬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2008년에는 부산시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계류시설과 요트경기장, 수리시설 등을 확대하고 특급호텔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호텔시설 부지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포함돼 학교환경정화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사업 시행자와 시, 거주민의 의견 충돌로 10여 년간 사업이 표류하다 최근 시가 기존 사업시행자의 자격을 인정하면서 다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법원이 시와 사업 시행자 간의 실시 협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기존 계획 틀은 유지하면서 주민 피해 최소화, 공공성 확대, 초과 수익 배분율 조정 등을 놓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 측은 이곳에 ‘마린 그랜드 힐’ 개발 계획을 세웠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16만 ㎡ 규모의 수변광장과 2층 높이 9만 ㎡ 규모 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특히 상가시설을 열린 광장과 열린 옥상으로 활용한다. 광장에는 청년 창업 공간인 마린파크가 들어선다. 푸드존과 핸드 메이드존, 이벤트 존, 야시장 등도 생긴다. 

■거주 관광 공존하는 상권

수영만 요트경기장 등 개발 호재로 마린시티 주변 상권도 들썩인다.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아파트와 주변 상권이 활성화돼 마린시티의 미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린시티는 올해 처음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가 내놓은 ‘부산관광산업 동향 분석 결과’를 보면 2017년 298만2000명이던 마린시티 방문객은 지난해 358만5000명까지 늘었다. 마린시티 거주자와 관광객이 공존하는 상권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가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월 입주할 예정인 마린시티자이도 상가 특화를 위해 전문 임대 업체를 선정하는 등 상가 분양과 입점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곳에 조성되는 상가는 지상 1~3층, 44호실 규모로 뛰어난 개방감을 갖췄다. 마린시티자이 아파트는 분양 초기 100% 완판됐고 중소형 평형대는 8억 원을 웃도는 고가를 기록했다. 상가 전용률은 54% 이상으로 영업 공간이 넉넉하다.

마린시티자이 상가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했다. GS건설 ‘자이’ 브랜드는 부동산 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2년 연속 1등을 했다.

상가는 ‘전망과 가치로 둘러싸인 ALL AROUND VIEW’를 주제로 광안대교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특화로 구성됐다.

마린시티자이 상가는 지난 3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 일원 마린파크 2층에 분양관을 열어 고객맞이에 나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재개발되면 마린시티 일대 부동산 시장의 미래 가치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인근에 분양하는 상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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