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장 지인 특채" 주장
-사측 "채용 비리 사실무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 지부(이하 HUG 노조)가 지인 채용 비리 의혹 등에 휩싸인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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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부산 남구 BIFC 황소상 광장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노조가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HUG 노조는 11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황소상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포정치 경영 갑질의 총 책임자 이재광 사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HUG 노조 조합원 등 400여 명이 모였다.
HUG 노조 양호윤 위원장은 “노조는 노사 상생을 원했지만, 사장은 우리 기대와 달리 불통 속에서 조합원 탈퇴 종용, 노사 합의 무효화 시도, 노조 전임자 파면 같은 노동 탄압을 일삼았다. 비밀 녹취와 휴대전화 압수, 방음 공사 등을 통한 공포 경영으로 회사를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장은 본인의 과오와 허물을 반성하기보다는 직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도 이날 집회에 참여해 이 사장이 퇴진하는 순간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자신과 함께 근무했던 지인을 HUG 팀장직으로 선임하고 회삿돈 1130만 원을 들여 업무용 차량 의자를 개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 사장은 취임한 후 관사와 사장실에 과도한 비용을 들여 방음공사 등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국토부는 현재 해당 의혹을 감사하지는 않지만 노조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만큼 조사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G 측은 노조에서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HUG 관계자는 “채용은 합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청와대 조사 등에서 지인 채용 비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방음벽 등 공사는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하자 보수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업무용 차량 의자 교체는 의전 업무 수행상의 필요로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영록 김진룡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