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이중파고…물동량 유치 총력

미국 - 중국 무역분쟁 장기화, 6월 환적화물 증가 0.4% 그쳐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7-15 18:58:2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출규제 日, 고객 흡수 우려
- BPA, 선사 지사장과 간담회
- 글로벌 마케팅도 대폭 강화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무역보복까지 겹치면서 부산항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부산지사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5일 부산항만공사(BPA)에서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부산지사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의 지난달 물동량 집계를 분석해보면 북항과 신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6m짜리 기준 181만3600여 개로 지난해 같은달(177만3000여 개)보다 2.3% 늘었다. 하지만 중국 등 다른 나라 화물을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의 사정은 심각하다.

지난달 환적화물은 96만64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96만2000여 개)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산항 환적화물에서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가까운데 양국의 교역이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워 부산항 물동량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BPA가 해외 물류조사기관 ‘씨 인텔리전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양국 간 해상물동량이 5~10% 감소해 부산항을 거쳐 가는 환적물동량 감소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로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부산항을 거쳐가는 일본의 환적화물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부산항 등 제3국 항만을 경유해 수출입되는 자국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 중추항만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유럽 항로가 없었던 일본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얼라이언스인 2M(머스크·MSC)에 요청해 지난 4월 요코하마발 유럽 항로서비스를 시작했다. BPA는 아직은 일본의 환적화물량에 변동이 없지만 일본 정부가 화주들에게 압력을 가한다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선사들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환적항으로 부산항을 뺀다거나 선대 개편을 하겠다는 움직임은 없다”며 “미·중·일과 관련된 무역 분쟁 영향에 따라 부산항의 서비스 경쟁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BPA 남기찬 사장이 부산에 있는 선사 지사장 40여 명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에 강점이 있는 선사 OOCL, 코스코쉬핑은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중 무역전쟁 우회 통로로 베트남 산업 생산량과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선사들이 베트남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간 물량이 부산항에서 환적을 하지 않는다면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BPA는 부산항 홍보를 통해 물동량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남 사장이 지난 2일 일본 가나자와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니카타에서 부산항을 알릴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