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용국 코렌스 회장 “부산, 대도시 인프라·신항 등 강점…전기차부품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것”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9-07-16 19:35:5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내 전기車 핵심부품 기술력 확보
- 협력사 이어 지역 부품업계와 상생
- 부산·경남 아우르는 협업 의지 밝혀

코렌스가 부산 투자를 전격 결정한 배경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자칫 외국과의 전기차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코렌스 조용국(61·사진) 회장은 “중국에 투자하면 원가 절감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것 이 협력사와 함께 대대적인 전기차부품 투자에 나서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코렌스는 2015년부터 전기차부품 개발에 착수했다. 코렌스는 1990년 설립된 후 자동차 엔진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했다. 지난해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코렌스는 국내 완성차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 완성차 브랜드에도 부품을 납품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렌스의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코렌스는 부산 강서구 국제물류도시 30만 ㎡에 달하는 용지에 코렌스 전기차부품 제조 공장과 연구·개발시설, 협력사 20개사와 함께 전기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차부품은 전량 수출된다. 조 회장은 “수출이 코렌스 성장의 원동력이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전기차부품 개발에 앞장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투자처로 부산을 꼽은 이유는 대도시가 지닌 인프라 때문이다. 다수 대학이 포진한 부산에서 배출되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투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코렌스의 전기차부품 수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도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자랑하는 부산항 신항이 있어 가능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뿌리산업인 자동차부품 업계의 전기차 전환에도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이번 투자는 일회성에 그치는 사안이 아니다”며 “우선 협력사를 중심으로 전기차부품 생산 체계를 갖춘 다음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기를 2020년대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2030년 세계 차량의 48%가 전기차로 대체된다는 조사도 있다. 한 발 앞선 투자로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과 상생 방안도 주요 검토 사안이다. 조 회장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부산 투자로 자칫 양산지역에서 밉보일 수도 있다. 조 회장은 “경남도도 투자를 제안했지만, 내년까지 공장을 설립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부산을 선택했다”며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협업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8. 8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9. 9‘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0. 10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