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와 산업으로 연결되도록 부산의 주요 기관이 협업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 기구는 앞으로 부산이 지향하는 ‘지식 마이스 도시’를 견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오는 9월 출범을 목표로 ‘마이스 링크단’을 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벡스코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부산에서는 전시 107건, 회의 1051건, 이벤트 143건 등 총 1301건의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대부분 파급 효과가 관광산업으로 제한되고, 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시와 벡스코는 행사 유치 단계부터 산학연이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마이스 링크단을 꾸리게 됐다. 앞으로 이 기구는 ▷행사를 활용한 관련 산업 육성 ▷향후 사업과 행사 개발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이스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벡스코 부산관광공사뿐 아니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이 참여한다.
마이스 링크단을 활용한 시범 운용은 이미 한 차례 진행했다. 지난달 개최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연계해 ‘철도전 참가 업체 대상 부산 기업 환경 설명회’ ‘철도전 중소 참가 업체 대상 완성차 업체의 구매 계획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각 기관이 참여해 마이스 연계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업체와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