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등록제 도입 전문성 강화
- 1600억 창업융자… 햇살론 재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제고를 위해 신직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존 일자리를 융합해 파생 직업을 창출하거나 아예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방식이다. 보증 한도가 소진돼 지난 1월 운용이 중단된 ‘청년·대학생 햇살론’은 내년에 다시 출시된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신직업 메이킹 랩(Making Lab)’을 설립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가 제시한 신직업의 예는 ▷반려동물 훈련 전문가 ▷마리나 요트 정비사 ▷암환우 뷰티 관리사 등이다. 신직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제와 등록제도 신설한다. 가령 반려동물 산업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동물 간호 국가 전문 자격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도 늘린다. 우수 청년 초기 창업자에게 연 2.0% 고정 금리로 최대 1억 원을 빌려주는 사업의 규모를 내년에는 16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1300억 원 규모다.
기업에 취직한 고졸자가 대학에 진학할 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선취업 후장학금’ 제도는 지원 대상이 대기업 취업자로까지 확대된다. 정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청년을 새로 채용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합산해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저신용 청년에게 최대 1200만 원까지 생활 자금을 빌려주는 ‘청년·대학생 햇살론’은 내년에 재출시된다. 이 햇살론은 보증 한도 3100억 원이 모두 소진돼 지난 1월 운용이 중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빌린 뒤 저렴하게 재임대해주는 ‘전세임대’ 대상에 취약 청년과 신혼부부를 포함시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춰준다.
역세권 노후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청년 셰어하우스를 공급한다. 도서관 주차장 같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계한 연합 기숙사도 신규 국공유지에 구축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 |
일 자 리 |
·‘신직업 메이킹 랩’ 설립 ·자격제 등록제 · 청년 초기 창업자 재정부담 완화 ·‘중소기업 클린업’ 프로그램 시범 도입 |
주거 |
· 공공청사 복합개발로 공공임대주택 확대 · 노후 고시원 리모델링 등 셰어하우스 공급 · 취약청년 전세임대 우대금리 |
교육 |
·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 장학금 확대 · 휴학 없이 진로탐색 과정 개설 · 직업계고 등 고졸 취업률 제고 지원 |
취약청년 |
· 청년 대학생 햇살론 재출시 · 학자금 대출 상환부담 완화 · 산재보호 강화, 불공정거래관행 개선 · 청년저축계좌 신설 |
※자료 : 관계부처 합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