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관련 자료 360여 점
-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선봬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획전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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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송도원소년단야영소에서 수기훈련을 하는 학생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
국내에서 북한의 바다를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분단 이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녘의 바다를 역사 문화 수산 관광 등 다양한 각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통일부 국회해양문화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기획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이 소장한 북한 관련 희귀자료 360여 점이 모인다. 특히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한스자이델재단의 최근 북녘바다 사진자료와 함께 개인소장 조선화는 국내에서 첫 공개된다.
전시는 1부 ‘기록과 유물로 남겨진 북녘의 바다’ , 2부 ‘북녘 바다사람들의 삶과 문화’ , 3부 ‘분단의 바다, 갈라진 바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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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덕원농업대학 수산학부학생들의 실습 모습 |
1부는 분단으로 잊힌 북녘 바다 가운데 해금강을 대표하는 총석정 일대를 그린 총석정절경도 영상을 시작으로 북한 선사~고려 시대 유물(신석기시대 패총 출토품·고려동경), 조선 시대 고지도(대동여지도·한글전도 등)와 회화자료 등을 통해 선사~역사시대의 북녘바다를 조망하였다. 또한 녹둔도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북녘 활동상(승전대비)도 소개한다.
2부에는 일제의 침탈과 함께 형성된 북녘 해양도시 조성과정을 해도, 항구 도면, 파노라마 사진엽서, 영상 등으로 보여준다. 3부는 광복 이후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관련 기록, 피란 온 북녘 사람들의 생활용품 등을 통해 피란민들의 애환을 살펴보는 공간으로 꾸몄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은 “북한의 바다는 거의 소개되지 않은 ‘숨겨진 바다’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 바다’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남북 평화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