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체계획 철저히 세워 안전하게 진행된다면 경제효과 저절로 발생”

마뉴엘 원전해체 디렉터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7-21 18:57:4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페인 정부가 호세 카브레라(Jose Cabrera) 원전(이하 카브레라 원전)을 해체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이다.

마뉴엘(Manuel·사진) 엔레사 원전 해체 총괄 디렉터는 “카브레라 원전을 40년 가까이 가동하고 나니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오래된 원전을 운영하기 보다 해체에 따른 경제 효과가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브레라 원전 인근에 수력 발전소가 있어 (해체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제적인 효과는 해체 과정에서 가시화됐다. 엔레사는 지금까지 카브레라 원전 해체에 투입된 인력 중 64%가 조리타지역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해체가 본격화된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약 10년 동안 총 100개 이상의 원전 기업이 관련 작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 기업은 기술적인 지원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했다고 엔레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뉴엘 디렉터는 고리원전1호기 해체를 앞둔 한국에게 조언의 말을 건넸다. 그는 “철저한 계획 수립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인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면 경제적인 효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고리1호기 해체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만큼 한국이 마스터 플랜을 제대로 세운다면 양질의 원전 기업을 유치하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리1호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산업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안전 대책을 등한시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