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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 시승기] 덩치 키웠지만 더 날렵해진 차체…시속 100㎞까지 단 6.8초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23 18:54:1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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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각적 운동성능에도 소음 적어
- 2열 좌석 도어커튼 부재 아쉬움

이전모델(F30)의 날카로웠던 모습에 단정함을 가미한 신형 3시리즈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시승차에 올랐다.
전장 4710㎜, 전폭 1825㎜, 전고 1435㎜, 축거 2851㎜로 전 세대 모델보다 눈에 띄게 커진 바디는 한껏 부드러워진 디자인과 함께 5시리즈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3시리즈에 다가갔을 때 자동으로 잠김이 해제되는 시스템과 함께 바닥을 비춰주는 날개 모양의 웰컴 라이트 카펫은 차량이 운전자를 기분 좋게 맞아줬다.

BMW의 상징인 큼지막한 키드니 그릴과 함께 단정해 보이지만 강인한 인상을 주는 헤드라이트 라인은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넓은 ㄴ모양의 리어램프와 범퍼 아래 양쪽에 배치된 배기구는 깔끔한 디퓨저 디자인과 더불어 3시리즈의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해줬다. 새로운 3시리즈의 백미는 바로 옆모습. 단정한 앞뒤모습과는 달리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측면은 3시리즈의 뛰어난 운동성능을 반영하는 듯했다.

190마력 40.8토크의 디젤 엔진은 시간당 100㎞까지 가속하는 데 6.8초밖에 걸리지 않아 시원한 운동성능을 보였다. 가장 놀란 부분은 바로 실내소음과 가속페달 반응. 2.0, 4기통 디젤 모델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정숙했던 실내는 상당한 만족감을 줬다. 특히 예상보다 훨씬 민감한 가속페달 반응은 흡사 가솔린 모델을 타는 듯한 부드러움을 선사했다. 매칭이 좋은 8단 미션과 함께 스펙 이상의 달리기 실력도 보였다.

앞뒤 50대 50의 균형 있는 무게배분으로 부드러우면서 탄탄한 승차감과 함께 시종일관 세련된 주행 느낌은 만족스러웠다. 해상도가 높은 HUD는 목적지 정보, 오디오 플레이 리스트 등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고해상도 10.25인치 터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BMW OS7.0을 탑재한 계기판 인터페이스와 함께 운전 중 다양한 정보를 줬다.

3가지 드라이브 모드(스포츠, 컴포트, 에코프로)의 변화가 명확했던 320d는 스포츠 모드에서 rpm을 높게 활용해 적극적인 달리기 성능을 보였다. 과격한 주행에도 도로면을 놓치지 않는 꾸준한 드라이빙을 선사했다. 이전세대(f30)에서 아쉬웠던 실내 감성은 신형 3시리즈에서 시트와 대시보드에 질감 좋은 가죽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변화했다. 넓어진 2열 공간과 함께 짜임새 있게 구성된 트렁크 공간은 4인 가족이 쓰기에도 충분했다. 2열 좌석을 배려한 도어커튼의 부재는 다소 아쉬웠다. 차량가격 5320~6510만 원(시승차량 5320만 원). 시승지원:BMW 공식딜러 동성모터스, 대표번호 1522-5577.

임재현 부산대 팀장, 자동차 시승·튜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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