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취업자 4년간 연평균 9000명↓…경남은 2만2000명↑

한은 부산본부 지역 분석 자료…부산 50대 고용 12만 명 줄어, 경남은 14만5000명 늘어 대조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25 20:03:0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조·관광업 침체는 공통 현상

최근 4년간 부산은 고용이 전반적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경남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 모두 제조업과 관광·숙박업, 금융업의 침체 및 노동 수요 감소로 취업률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5일 내놓은 ‘최근 부산·경남지역 고용 변화 요인 분석 및 시사점’ 연구 조사 자료를 보면 2015∼2018년 부산 취업자 수는 연평균 9000명이 줄었다. 이에 반해 경남지역은 같은 기간 연평균 2만2000명이 늘었다.

2018년 기준 지역 고용률은 55.7%, 경남은 61.4%로 경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두 지역 공통으로 30·40대 고용이 감소하고, 60대 이상 고용이 증가했다. 이는 젊은 층의 수도권 유출과 취업난, 고령층(60대 이상) 정부 고용 정책(36시간 미만 단기 일자리)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50대 고용에서는 두 지역 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부산은 이 기간 50대 취업자 수가 11만9000명 준 반면 경남은 14만5000명 늘었다. 경남지역 50대 실업자는 도·소매와 자영업으로 진출할 여력이 있지만, 부산은 자영업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고용 상태를 보면 부산 경남 모두 공통적으로 제조업이 감소하고 개인·공공서비스업은 크게 늘었다.

두 지역은 제조·금융·운수업의 침체로 노동 수요가 감소하고 지역 내 재취업이 어려워 취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조선업 및 조선기자재, 자동차 같은 제조업의 업황 부진으로 비자발적 해고가 증가하고 신규 노동 수요는 감소했다. 금융과 운수업 역시 비대면 거래 방식 증가와 물류 자동화, 해운업 업황 악화로 노동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고령층 증가와 정부 정책으로 보건사회복지업의 노동 수요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신도시 효과가 내려가면 부산에서 경남으로의 인구 이동은 점차 줄어드나 저출산,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층 유출 감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률 측면에서는 향후 조선업이 활성화되면 제조업의 노동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나 지역 내 이동성의 제약, 숙박·음식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취업률 회복에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두 지역 고용 변화를 고려할 때 지역경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고용 여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두 지자체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해 일자리 매칭에 힘쓰고 재교육을 강화해 실직자들이 권역 내 유사 업종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청년층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려면 지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산업과 관광업 같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육성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3. 3[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