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부산 아줌마가 2년 만에 연매출 2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 업체 ‘킹스마겐(Kings Magen)’에 소속된 성명숙 공인중개사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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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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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킹스마겐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는 성명숙 팀장입니다. 상업용부동산 전반에 대한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메디컬 빌딩 통임대, 소형건물매매, 업무용부동산 전속매매를 의뢰받아서 컨설팅 및 매매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 부동산 중개업무를 시작 한 이유가 궁금하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세무, 공법, 민법 등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 같았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라이센스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가 생겼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인의 말만 듣고 토지에 투자를 했다가 다 날렸던 쓴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좋은 사람이 돼보고 싶었고 같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는 욕심으로 중개업무를 지금껏 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중개 업체 ‘킹스마겐’에 지원한 이유가 있나.
막상 중개업무를 시작하려고 맘은 먹었지만 저는 대단한 경력도 남다른 재능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킹스마겐에서 에이전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시간을 잡고 회사를 방문했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편안했고 안정감이 느껴져서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입사하는 신입에게 주어지는 킹스마겐 대표님과 선배님들의 실무위주의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서 불안감 대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재미있겠다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 주 업무에 대해 설명 바란다. 사실 요즘 불경기라고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주 업무는 상업용부동산입니다. 중소형빌딩의 중개,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가운데서도 어려움은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불황이기 때문에 지주분들이 전화를 더 많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1층 공실문제가 심각한데요. 계속 보유를 해야 할지, 리모델링을 해서 경쟁우위를 득해야 하는지 등 빌딩주들의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하고 자료 수집하면서 조언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계약이 있다면.
아무래도 첫 계약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교육받고 막 일을 시작했을 때니까 임대인에게 전화 걸기도 쉽지 않던 그런 때였습니다. 6개월간 공실이었던 곳으로 현수막도 바래지고 너덜너덜하게 보여서 꼭 제 처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통화를 했는데 마침 건물주분도 장기 공실문제로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전화를 받으셨던 모양입니다. 저한테 이런저런 의견을 여쭤 보는데 유선 상으로는 곤란해서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를 주셨어요. 저는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분 말씀이 다른 분들은 금방이라도 임차인을 맞출 것처럼 호언장담을 하는데 영 믿음이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건물 주변 환경이 썩 좋지 않았어요. 전부 철거되고 2~3년 후에 입주되는 재개발지역이었거든요. 그때 배운 프로세스대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1달 만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가.
“사람에게 필요한건 오직 사람뿐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거의 매일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매, 임대차 등 다양한 접수를 받고 정보를 수집하고 파일을 정리하고 알짜정보 사이트를 검색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인맥들이 생기고 하면서 일의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요즘 같은 불경기에, 또 서울도 아닌 부산에서 1년이 지난 후 연매출 수수료 2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 있나.
어디에서 어떤 사람과 일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첫 중개업무를 킹스마겐 부동산 종합회사에서 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직률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 부동산회사에서는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일하는 사람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부동산 중개업시장 과 상업용 부동산의 트렌드에 얘기 한다면.
고객들은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사무실은 영세함으로 현재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은 소비자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그 무엇보다 부동산에서는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신뢰 있는 브랜드와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우리 회사인 킹스마겐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내가 킹스마겐과 함께하는 이유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는 최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라고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향후 5년 이내 부동산 분야에 창조적 주체는 AI와 빅데이터라고도 합니다. 사람보다 더 우수하게 실행하면서 효율성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람들로 일하는 관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과거 10년 동안 중산층 직업 중 88%가 기계로 전환했고 2030년까지 로봇이 8억 개의 직업을 대체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기술 발달로 실업이 증가하고 넓은 사무용 공간은 불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장기임대 방식은 단기로 변화하고 임차인들은 탄력적 공간사용 레이아웃에 관심을 가집니다. 상가빌딩 자산관리와 공실을 피하고 임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킹스마겐에서 중개업무를 시작하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의 저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다들 불경기라고 하지만 저희 킹스마겐은 그동안 꾸준히 구축해온 시스템과 제도 덕분으로 다양한 곳에서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는 부산 서면지역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킹스마겐이 많이 생겨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