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로페이 2만 가맹점 시대…초라한 결제액 ‘하루 300만 원’

부산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 市 공격적 확장에도 소비자 외면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07-29 19:40:2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달 하루평균 이용 450건 뿐
- 지역축제·행사와 연계방안 검토

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2만 곳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호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9일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만9590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결제 시스템이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이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는데, 부산지역 소상공인 90%가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와 시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를 벌인 결과 도입한 지 6개월 만인 지난달 지역 가맹점 수는 1만 곳을 넘겼다. 이달 중에는 2만 곳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본다.

이처럼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은 어느 정도 탄력이 붙었지만, 소비자 참여는 부진한 상태다. 시가 자체 파악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부산의 하루 평균 제로페이 결제액은 300만 원에 그쳤다.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횟수는 하루 평균 450건이었다.

정부가 제로페이 이용자에게 40%의 소득공제 혜택까지 제시했지만 카드보다 사용이 번거롭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로페이의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15%), 체크카드(30%)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제로페이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돼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실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간단한 결제에는 어느 정도 기여한다”며 “다만 금액대가 크거나 할부 결제를 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로페이 결제 금액이 적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제로페이 가맹점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다음 달 개최하는 바다축제, 소상공인 프리마켓 등의 행사와 연계해 소비자가 직접 제로페이 결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오는 9월 중으로 시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 상품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9월 30일까지 부산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는 이용 금액의 7%를 되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제로페이를 알리기 위해 도시철도 역사나 대학 행사장 등을 다니며 열심히 홍보한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하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8. 8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9. 9[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