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가 다가오면서 해운물류 분야에서도 무인자동화에 관심이 뜨겁다. 크레인을 통한 화물의 선적과 하역, 컨테이너 운반차량을 통한 운송과 관리, 이를 모두 관제하는 시스템까지 무인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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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화터미널 관련 미 전문가들이 지난 25일 부산항 신항 및 서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BPA 제공 |
유럽과 중국, 미국 등 세계적인 항만은 이미 자동화터미널을 도입했지만 컨테이너물동량 세계 6위인 부산항은 물론 국내에는 완전 자동화터미널이 없는 상태로 스마트 자동화 항만을 구현하는 설계 분야의 기술력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6일 친환경 및 항만자동화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빙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친환경·자동화 터미널 설계 자문을 했다.
이들은 미국 롱비치항만청 소속 설계 분야 총괄 존 천(한국명 전요안) 이사와 미국의 설계용역사인 모패트 & 니콜사의 아세비르 야콥 부사장이다. 전 이사는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LBCT)에 친환경 항만 정책과 및 항만자동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항만설계 전문가다. 야콥 부사장은 LBCT 및 중국, 싱가포르 항만의 자동화 터미널 설계에 참여하는 등 관련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BPA는 하부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터미널의 5개 선석을 자동화 전환에 대비해 터미널 상부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BPA는 오는 2022년 3선석(2-5단계 구역)을, 2-6단계 2선석은 오는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무인항만 시스템은 시대적인 흐름이지만 항만 근로자의 일자리와 연계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바 당장 도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술력을 확보해야 하는 데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이에 BPA는 서 컨테이너터미널 상부 토목·건축·전기·통신 등 각 분야 설계용역 계약업체들과 BPA 임직원들의 자동화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친환경·자동화 터미널 정책 및 설계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한 것이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