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심 걷기 ‘스토리투어’ 유료화하자 발길 뚝

부산관광공사가 만든 관광상품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08-06 20:12:3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 6월 무료운영 땐 손님 북적
- 지난달부터 1만 원씩 회비 걷어
- 참가자 한 달 새 213명 → 15명
- 공사측 “폭염 끝나면 다시 늘 것”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도심 속 스토리투어’가 이색적인 콘셉트로 호평받고 있지만, 유료로 전환한 첫 달 참가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는 6일 토요일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테마 관광코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마 관광코스는 지역의 역사성과 특색을 담은 길로 구성했으며 ▷남구 청년문화·평화의 거리 ▷수영강 영화·예술의 거리 ▷동구 원도심 피란수도·역사의 거리 ▷서부산 생태문화의 거리로 구분한다. 코스마다 스토리텔러 교육을 받은 연극배우 또는 전문MC가 동반해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청년회장, 1980년대 복학생 , 탐험대장 등으로 분장해 재미를 더한다.

공사는 지난 4월 19일 리허설을 시작으로 6월까지 투어를 무료로 진행하다가 지난달 유료로 전환했다. 관광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는 관 주도의 무료 여행 상품을 지양하고,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서 소정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참가비는 1만 원인데, 보험을 들고 참가자에게 기념품(볼펜)과 온누리상품권(5000원)을 지급하는 데 쓰인다. 특히 온누리 상품권은 투어 코스 중 하나인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달리 유료로 전환한 첫 달에 참가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자료를 보면 투어 참가자는 지난 5월 85명에서 시작해 6월에는 213명까지 늘었지만 지난달에는 15명에 그쳤다. 지난달 운영 일정을 보면 4주를 기준으로 2주는 비가 와서 운영하지 못했고, 1주는 아예 모객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보통 투어를 하면 2시간~2시간30분을 걸어야 하는데 날이 덥고 주말에 비까지 내리면서 절반을 운영하지 못했다”며 “한여름에는 행사를 잠시 중단할까 내부적으로 고려했지만 연속성을 위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면 참가자가 다시 늘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 관계자는 “스토리투어는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이색적인 사업으로 타 지역의 여행업체와 지방자치단체도 찾는다”며 “외국인 방문객 문의도 있어 외국어 능력을 갖춘 스토리텔러도 양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