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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투입, 전용정비소 확대…전기차 시장 판 키운다

완성차업계 친환경차 사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8-06 19:04:0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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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트럭 ‘포터EV’ 내년 출시
- SUV ‘코나HEV’ 하반기 내놔
- 제네시스 모델은 2021년 첫선
- 르노도 신형 ‘조에’ 내년 선봬
- 쌍용차는 코란도 라인업 준비

- 업계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전
- 기아차 전기차 작업장 늘리고
- 아우디 등 충전기 보급 힘써

불황에도 올해 국내 친환경차의 쾌속 질주가 이어진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정부가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힘을 주면서 친환경차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왼쪽부터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 트럭 ‘포터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볼트 EV’, 르노삼성 ‘마스터 Z.E.’.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88만9588대로 전년 동기보다 4.3% 줄었다. 차량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의 선전이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전기차 및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에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6% 늘었다. 점유율은 7.9%로 유럽연합(EU)과 미국보다 높다.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차의 대표 주자인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에 이어 내년에 N 브랜드 콘셉트 전기차를 공개한다. 공개 장소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내년에 공개될 N 브랜드 전기차는 새 전기차 플랫폼(E-GMP)에 맞춰 실내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 전기차 특유의 가속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터 EV’도 현대차가 내세울 전기차 중 하나다. 전기 트럭인 포터 EV는 올해 말 제주를 중심으로 운영된 뒤 내년 초부터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이르면 올해 늦으면 2021년께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초 순수 전기차 ‘조에(ZOE)’를 국내에 선보인다.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내놓은 상용밴 마스터의 전기차 버전인 ‘마스터 Z.E.’도 내년에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도 있다.

한국지엠(GM)은 올 하반기 내수 실적 반등을 위해 전기차 ‘볼트 EV’에 집중한다. 볼트 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개척한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38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확보하고, 2017년 출시된 후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차량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잠재적인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가 SUV를 선호하면서 업계는 친환경 SUV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코나 HEV(하이브리드)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싼타페 HEV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 두 개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고 투싼 PHEV와 HEV도 차례로 선보인다.

싼타페·투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기아차의 쏘렌토와 스포티지도 HEV와 PHEV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지 못한 쌍용차는 준중형 SUV 코란도에 EV와 HEV 라인업을 더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프라 구축에도 공들여

전기차가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업계는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신경을 쓴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인 ‘EV 워크베이(EV Workbay)’를 설치했다.

현재 EV 워크베이는 원스탑종합자동차(부산)를 비롯해 서김해서비스(김해), 남광주서비스(광주) 천안아산서비스(아산) 비전점(평택) 등 모두 6개소 오토큐에 설치됐다. 올해 말까지 5곳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월에는 이마트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부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무상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아우디코리아는 2021년까지 15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에 모두 400여 대의 고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 I-페이스를 출시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페이스 전용 급속과 완속 충전기도 전국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130기를 이미 설치 완료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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