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부가가치 창출과 관련한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이 ‘블록체인과 거래 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고려대 김형중 교수가 ‘금융산업의 미래와 암호화폐’를 주제로 강연했고,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회장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블록체인 관련 법이 없는 상황에서 시가 정한 조례안이 법령을 대체하는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영화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므로,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구성원을 참여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규제 특례 적용, 재정 지원, 세제 지원, 부담금 감면 같은 방안이 중요하다”며 “규제와 관련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2021년까지 약 300억 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한다.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 등 4개 사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연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민간 사업자의 제안서를 검토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규제 특구 이해를 돕는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관련 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