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김해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김해국제공항 무료 환승 투어’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프로그램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는 대로 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승 투어는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허용된다. 이들의 이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이민재단이 법무부의 위탁을 받아 출입국 수속을 비롯한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사드(THAAD) 배치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역 공항에서는 사실상 사업이 위축된 상태다.
반면 이번에 시도하는 환승 투어는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는 외국인 방문객이 공항에서 통역이 가능한 관광안내사와 함께 감천문화마을을 돌아보는 코스를 구상한다. 총소요 시간은 5시간 정도다. 사업이 구체화되면 공항에는 안내 부스를 설치하고, 전용 차량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 무료 환승 투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개인 여행객 또는 단체여행객을 포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