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쿠버 전문 ‘바다친구들’부터
- 무장애 여행 기획 ‘복지플랜’까지
- 스타기업 ‘야놀자’도 포함 ‘눈길’
- 경영컨설팅 돕고 사업자금 지원
부산이 전국 최초로 유치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내달 개소에 앞서 입주 업체들을 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이 대거 포함된 데다 스타급 기업까지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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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내부 투시도. |
부산관광공사는 영도구 씨사이드콤플렉스에 조성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에 45개 업체가 입주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주 기업에는 ▷관광 (예비)스타트업 33개사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기업 9개사 ▷융·복합 스타트업 2개사 ▷스타 기업 1개사가 포함됐다.
센터의 주요 설립 목적은 관광 분야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런 취지를 반영해 공사는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쳤다.
해양체험 의료관광 미식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업체를 뽑았다. 공사가 선발한 업체 중에는 스쿠버다이빙 관광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바다친구들’, 무장애 여행을 테마로 한 ‘복지플랜’, 로컬여행에 주력하는 ‘와락’, 개화기를 콘셉트로 한 의상을 대여하는 ‘비둘기 양장점’ 등이 포함됐다. 융·복합 스타트업으로는 이에스솔루션(관광 통계 빅데이터)과 부산마케팅연구소가 들어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타급 기업인 ‘야놀자(여행 여가 종합 플랫폼 기업)’의 입주다. 야놀자 측은 센터에 사무소를 둬 지역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사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센터에 스타급 기업을 유치해 주길 희망했다”며 “스타트업이 대부분 관광 분야를 전문으로 하므로 앞으로 야놀자의 플랫폼이 필요한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입주 공간을 무료로 내준다. 업체당 최장 2년4개월 이용할 수 있다. 입주 공간은 1, 2, 4~6인실 등 다양한 규모로 꾸몄다. 교육아카데미 경영컨설팅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한데 모인 만큼 네트워크 구축이 쉽고 홍보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업체 가운데 12개 업체는 사업 자금도 받는다. 10개 업체는 2000만 원씩, 2개 업체에는 1000만 원씩을 받는다.
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업계가 큰 관심을 보여 우수한 기업이 많이 지원했다”며 “센터가 지역 관광기업에 필요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 체계를 지역으로 확대해 산업 역량을 강화하려고 설립됐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시가 선정됐다. 다음 달 초 문을 연다. 센터에는 향후 5년간 84억 원의 국·시비가 투입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